서울총장포럼 21일 개최… 학교간 ‘학점교류’ 협약체결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서울 26개 대학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이들 대학 중 원하는 어느 대학에서라도 학점을 딸 수 있게 된다.

서울지역 26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제4회 서울총장포럼(회장 이용구 중앙대 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는 이용구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신구 세종대 총장,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한헌수 숭실대 총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김영환 홍익대 총장 등 22개 대학 총장들과 교무처장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제4회 포럼에서는 ‘마음을 열면 혁신이 온다’는 취지 아래 22개 회원교 총장과 교무처장이 참석해 교육과 연구 협력방안을 담은 협정서 및 학점교류 협약서 조인식을 동시에 갖는다.

협정서의 주요내용은 △교수 및 연구 인력의 교류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 △학술공동연구 추진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학술자료·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 △행정·경영·관리 등 학문연구 지원에 필요한 사항 협력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이다. 교무처장들의 협약서는 이 협정 가운데 학점교류에 관한 실행 조항을 담고 있다. 이번 협정·협약은 서울총장포럼 회원대학 간 교육 및 연구 분야의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뤄진다.

서울총장포럼 관계자는 “이번 학점교류는 22개 회원교의 총장과 교무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의 크고 작은 벽을 허물고, 각종 교육자원 공유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교육수혜자들의 고등교육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상 초유의 대규모 협약”이라고 밝혔다.

서울총장포럼은 지난해 3월 서울지역의 대학 총장들이 현 대학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발족했다. 지난 제3회 포럼에서는 △대학에서의 기술사업화 전략 △산학협력 특성화 소개란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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