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총장 임명시까지 정범구 교학부총장 ‘총장 직무대리’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충남대는 20일 정상철 총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교직원들만 참석한 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남대는 정 총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 총장이 임명될 때까지 정범구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하게 됐다.

충남대는 지난해 12월23일 실시한 제18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투표결과 김영상(생화학)·오덕성(건축학) 교수를 총장후보자로 선정했다. 이후 충남대는 후보자들의 연구실적물 관련 별도의 연구윤리검증위원회 검증을 거쳐 지난 8일 교육부에 보고했으며, 교육부가 청와대에 임용제청하고, 이후 대통령이 임명하면 제18대 충남대 총장이 결정된다.

이날 이임식을 진행한 정상철 총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o.1 국립대학교’, ‘세종시와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선도하는 대학’을 기치로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 특성화 캠퍼스의 세종시 내 입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재임기간 동안 충남대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25’를 마련하고 ‘대전.세종.충청지역발전 선도대학’,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o.1 국립대학’, ‘아시아 교육연구 허브대학’, ‘세계 100대 우수대학’ 등 다차원적 비전을 수립해 충남대가 세계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민의 힘을 결집해 세종특별자치시 내에 제2병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을 확정짓고 첫 삽을 뜨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산학협력캠퍼스 설립을 위한 대전시와의 양해각서 및 실행각서 교환 등 대학의 특성화와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2014년과 2015년에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낸 △대학특성화사업 △ACE사업 △LINC사업 △고교교육정상화사업 등 정부지원사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데 이어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 △BK21 플러스 사업 등 향후 5~10년간 충남대의 발전을 위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2012년 2월 1일 취임식 당시 정 총장은 본인의 연봉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CNU 1대 1 장학멘토링 운동’을 창안했다. 정 총장의 솔선수범으로 신개념 장학 운동이 자리잡으며 2013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중 발전기금 모금 1위를 물론, 역대 총장 중 재임기간 최고인 300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모금하는 등 충남대의 장기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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