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풍 지음 <마음을 열면 혁신이 온다>

“세계가 열려 있느냐 닫혀 있느냐를 결정짓는 경계의 특성을 고정하는 일은 자율적일 수도 있고 타율적인 강제에 의할 수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계가 진화하거나 발전하기 위해서는 ‘열린 경계’를 갖고 있는 ‘열린계’여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이여, 그대의 계, 그대의 경계를 먼저 열어 보기 바란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신간 <마음을 열면 혁신이 온다>를 펴냈다.

열린계란 외계 물질이나 에너지 입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뜻하는 열역학 용어로, 유 총장은 이를 삶의 태도, 대학, 사회에 적용해 해석하고 있다. 개방적이고 진취적이며, 개성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유 총장은 ‘열린계’라 해석한다. ‘융합, 통섭, 열린 혁신 전에 필요한 기초체력’인 셈이다. 

유 총장은 인간이나 문명의 흥망성쇠의 다양한 예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계와 경계가 왜 열려있어야 하는 가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열린계의 키워드로 △스티브 잡스 △MOOC(온라인 공개 수업) △구글을 제시하며 특히 MOOC가 대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세계 명문대 강의를 자유롭게 들으며 자발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도구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다.

유 총장은 “이 시대 청년들에게 좀 더 큰 세상으로 마음껏 뻗어 나갈 열린 자기 혁신의 기초체력이 필요하다”며 “‘열린계’프로젝트를 통해 통섭, 융합, 퓨전의 트렌드를 한 곳에 모아 상식과 한계를 넘어서는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활동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새빛,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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