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서 차기 원장으로 추천…교육부 장관 임명시 확정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차기 원장에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이 내정됐다.

26일 KERIS 관계자에 따르면 KERIS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한석수 실장을  9대 원장 후보로 결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교육부장관 임명을 기다리고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확정될 전망이다.

KERIS는 지난해 10월에도 한 차례 공모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11월 재공모했다. 11월 28일로 임승빈 원장의 임기가 만료돼 지금까지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한 실장은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직에 공모했다가 한 차례 좌절된 바 있다. 이후 한 실장이 KERIS 원장직에 공모했다는 소문은 지난해 말부터 제기됐다.

교육부에서도 설 전후로 인사발령이 예정돼 있어, 대구 청사로 옮겨 가는 한 실장의 뒤를 이어 차기 대학정책실장은 누가 될 것인지도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와 대학가에는 배성근 대학정책관, 이기봉 청와대 교육비서관, 이승복 대변인 등 전·현 대학정책실 국장 또는 1~2급 간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KERIS는 초중등교육단계부터 학술·고등교육단계까지 정보화 정책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보안 등을 맡고 있는 기관이다. 에듀넷(EDUNET), 학술연구정보서비스 RISS, 고등교육 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 서비스 KOCW,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인 에듀파인 등 교육학술정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석수 실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교육부 학술학사지원과장, 전문대학정책과장 충남 부교육감, 정책조정기획관, 혁신인사기획관, 대학지원관 등을 거쳐 2013년 말 대학지원실장·대학정책실장으로 발령 나 2년 이상 대학 정책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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