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통과 여부 관심 집중

새해 예산안이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 과정에서 속속 증액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 예산은 당초 예정보다 1천7백억원이 증가한 22조4천9벡50억여원에 달해 계수조정작업과 본회의 통과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8일 현재 국회 예산안 심사 소위 합의를 거쳐 확정된 교육예산의 분야별 증액 규모는 지방대학 육성에 4백20억원이 추가된 것을 비롯, 대학교원 성과금 지원 1백억원, 국제학술콘벤션센터 건립 지원 1백억원, 대학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50억원, 교육정보화 종합센터 구입비 지원 51억원 등이다. 특히 지방대학 육성 지원 예산은 내년도에 신규예산으로 편성된 5백억원 외에 4백20억원이 추가 증액된 것이어서 삭감되지 않을 경우 뷸균형 발전을 외쳤던 지방대학들의 재정 부담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같은 증액 예산의 규모는 1조8백76억원을 증액한 건교위나 4천97억원을 증액한 산업자원위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며, 선심성 예산이라는 한나라당의 반발도 일고 있어 계수조정과 본회의 처리과정에서 또 한 차례 조정 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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