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 호치민서 유학생 유치를 골자로 한 MOU 체결

▲ 고영주 신성대학 단장이 PNTU에서 실습 체험을 하고 있다.

[베트남 =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World Class College)가 3박 5일 일정으로 교육과정 수출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을 다녀왔다.

WCC21 운영협의회 단장들은 20~24일 △PNTU(Pham Ngoc Thach University of Medicine Ho Chi Minh City Vietnam) △HCMUTE(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echnology Education Vietnam) △HUTC(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heatre and Cinema Vietnam) 등 호치민 시티에 있는 3곳의 대학을 방문해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 김수연 WCC21 운영협의회 회장이 HCMUTE 대학과의 MOU 체결에 앞서 WCC 소개를 하고 있다.

■특성화된 전공별 사전답사⋯“학생 교류 통한 윈-윈 효과 기대” =WCC21 운영협의회 단장들이 선택한 3개교는 특성화된 분야가 분명한 대학들로, 답사 기간 동안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대학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선 PNTU는 간호, 보건계열의 국립 4년제(조산 전공만 3년제) 전문학교로, 24개 베트남 병원과 협력 관계를 두고 있다. 현재 새로운 연구동을 건립 중이며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두 번째 캠퍼스에는 약 4000여명 수용 가능한 종합병원도 만들어진다.

이 대학은 호주, 미국, 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과 업무 협약을 한 후 교류 중에 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WCC21과도 교육 과정 공유가 있을 방침이다.

역시 국립 4년제인 HCMUTE는 △가정경제(1년) △패션미용학과(1년) △기계과(3‧4년) △전기‧전자과(3‧4년) △요리과(4년제 가정학과 과정에 1년 과정으로 포함) 등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특화된 전공을 운영 중이다.

총 정원은 2만6000여명이며 △석‧박사 과정(5개 전공) △학사 과정(19개 전공) △전문대학 과정(6개 전공) △전공 중급 직업전문 과정(2개 전공) △기초 직업전문 과정(6개 전공) 등 5개의 등급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HUTC는 국립 2‧4년제로 △연극‧영화배우학과 △무대감독, TV‧영화감독학과 △오페라, 민속음악과 △미술디자인, 분장학과 △사진 및 영상 촬영학과 등 방송 분야에 특성화된 대학이다.

현지에서는 WCC21개교 가운데 계열 간 공감대가 상대적으로 큰 동아방송예술대학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가 오고 갔다.

▲ 베트남 학생들이 HCMUTE 유학생 유치 설명회에서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학생들과 함께한 유학생 유치 설명회 ‘성료’ =21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HCMUTE 별관 대강당에서 유학생 유치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450여 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몰려 한국 유학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WCC21 운영협의회가 준비한 500부의 브로슈어 가운데 430부 이상이 나갔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설명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려는 학생들로 인해 더운 날씨에도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 소개 △WCC21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WCC21 개별 대학 소개 △한국 유학절차 및 비자 발급 방법 등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생생한 정보 전달 위주로 진행됐다.

WCC21 단장들 중 일부는 설명회 도중 언급된 특정 전공과 관련해 직접 발벗고 나서 학과 소개를 했고 설명회가 끝난 이후에도 참여 학생들과 교신할 수 있도록 이메일 등 연락처를 알렸다.

WCC21 운영협의회는 교육과정 해외수출 분과(도한신 영진전문대학 위원장)를 주축으로, 향후 필리핀, 태국 등으로도 그 활동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이는 유학생 유치는 물론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WCC의 교육 수출과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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