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교협 정기총회 개회…18대 임원 선출 및 고등교육 정책 건의안 마련

▲ 허향진 차기 대교협 회장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차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4월 7일부터 1년이다.

28일 오전 11시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부구욱, 대교협) 정기총회에서는 22대 회장을 비롯한 18대 신임 대교협 임원진 선출이 이뤄졌다.

대교협 이사회는 회원교 비중에 따라 사립대는 2년, 국립대는 1년씩 회장을 선출한다. 오는 4월 사립대 총장인 부구욱 회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이번에는 국립대 총장이 맡을 차례다.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태범석, 국총협)에서는 회장으로 허향진 제주대 총장을 추천했으며, 부회장에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 감사에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을 추천했다. 한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최성해, 사총협)는 유병진 명지대 총장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부회장에, 김도종 원광대 총장을 감사에 추천했다.

부구욱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강사법 재유예, 전문대학 수업연한 다양화를 지난해 실적으로 꼽았다. 또한 올해에도 ‘대학발전 비전 2025’와 ‘교육미래 2030’이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는 점, 국회에 계류 중인 대학구조개혁법이 보완 후 통과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2015년도 사업실적과 2016년도 사업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총회 직전 이사회에서는 대정부 정책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참석 총장들은 2시 30분부터 비공개로 고등교육 현안을 논의하며 3시 30분부터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대화 시간을 가진다. 대교협은 사전에 국총협과 사총협 차원에서 준비된 내용을 위주로 종합 질의하면서 대학현안에 대한 정책 건의사항을 이 부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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