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지난 27일 교내 행정관에서 명예박사학위수여식을 갖고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76, 사진)에게 명예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 회장은 노인지원재단을 설립하고 노인의료나눔재단 등에 사재를 출연하는 등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000번째 회원이 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등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국대 법학과 59학번 동문인 이심 회장은 주택문화사 대표이사, 한국잡지협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노년시대신문 발행인 등을 역임했고 2010년 대한노인회 제15대 회장에 이어 2015년 제16대 회장으로 재선되면서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노인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가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

노인지원재단과 노인의료나눔재단에 각각 사재 1억 원씩을 출연했으며, 미래세대육성사업에도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000번째 회원이 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송희영 총장은 “건국대의 교시인 ‘성신의(誠信義)’를 몸소 실천하시며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자랑스러운 건국인의 표상인 이심 회장님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돼 기쁘다”며 “회장님의 삶의 궤적과 행보는 우리 사회 전체의 존경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갈 인재와 동량을 키우는 대학의 젊은 후학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70년 역사를 가진 건국대는 성신의의 가치를 추구하며 참된 복지문화국가 건설에 앞장서는 유능한 인재들을 양성해왔다”며 “이번 학위는 노인 복지를 위해 항상 헌신하고 노력하는 많은 사회복지관계자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노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노인들의 사회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김경희 이사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겸 국민생활체육회장, 황영하 전 총무처장관, 최성원 백강그룹 회장, 이대순 전 체신부 장관, 송인준 성신여자대학교 이사장,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태현실 대한노인회 홍보대사, 권영섭 한국원로 만화가 협회장, 홍순직 한양CC 이사장 등 내외빈과 건국대 교수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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