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28일 저녁 7시 삼육대 다목적관에서 흥겨운 기타 소리와 박수가 흘러나왔다. 연주곡은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삼육대 음악학과 클래식 기타 전공 학생들과 서울 시각장애인복지관 기타 동호회 아르페지오 앙상블이 한 마음이 되어 아름다운 합주를 선보였다. 곡명 그대로 '행복을 주는 연주회'였다.

삼육대 음악학과 클래식 기타 동호회 진주명(23), 홍동일(22), 지하은(23) 학생은 이 음악회를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했다. 진주명 학생은 "음악을 하며 음악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시각장애인 분들과 함께 마음으로 음악을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연주회가 시각장애인 인식개선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이렇게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삼육대가 추진하고 있는 '열정드림 챌린저'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육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학생들의 진취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기획력을 독려하고자 '열정드림 챌린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진로, 한계극복, 사회공헌을 주제로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심사해서 행·재정적 지원을 했다.

현재 삼육클래식기타(시각장애인 기타 연주회) 팀을 비롯해 ▲드림바이크(폐 자전거 수리 후 기증) ▲나랏말싸미(한국사공부, 유적지탐방, 지식봉사) ▲약속(상품판매금으로 위안부 기부) ▲챌리(알리바바를 통한 개인무역) ▲새마음(북경사관학교 체험) ▲대단해(전통시장 캐릭터 개발 및 양도) ▲책사랑(중고생용 자기성장 독서 프로그램 개발) ▲다음(한복 제작 및 고아원 기증), 총 9팀이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삼육대 음악학과 클래식 기타 동호회와 서울 시각장애인복지관 기타 동호회 아르페지오 앙상블이 합주를 하고 있다.
▲ 삼육대 음악학과 지하은 학생이 서울 시각장애인복지관 기타 동호회 정수봉씨의 기타 조율을 돕고 있다.
▲ 삼육대 음악학과 클래식 기타 동호회 진주명(23), 홍동일(22), 지하은(23) 학생이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