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학, 29일 ‘상생 START, IP 비즈니스 포럼’ 열고 연합지주회사 결성에 합의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서울과기대, 광운대, 국민대가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결성에 합의했다.

3개 대학은 29일 오전 서울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상생 START, IP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연합지주회사 결성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김성환 노원구청장 △배정회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활용정책과장 △강훈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장 △박기순 서울테크노파크 원장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등이 참여했다.

3개 대학은 기술지주회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윕스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 기존 기술지주회사의 운영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모델의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출범을 준비할 예정이다.

3개 대학은 연합기술지주회사의 출범을 위해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출자 및 전문인력지원 △공동성과 창출 △출자기관 창의자산의 직접 및 간접사업화를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 △지식재산관리·기술사업화·창업을 위한 공동프로젝트의 운영 및 지원 등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3D-EYES(주)의 창립식’도 열렸다. 서울과기대의 대표적 기술사업화 사례로 미래창조과학부 산학연공동연구법인 지원사업을 통해 설립한 회사다.

오후에는 2차 행사로 ‘대학보유 기술 설명회’가 진행됐다.

김철호 서울과기대 교수(기계자동화공학과)는 테러방지 등 목적을 위해 자동차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 볼라드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볼라드는 테러 등 위험성이 커지는 오늘날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팀이 개발한 전동식 볼라드는 이전 유압식에 비해 제작단가가 낮고, 정확한 제어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이에 대한 2개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운대와 국민대도 대학의 보유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광운대는 '테이블탑형 3차원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을, 국민대는 '탄소나노튜브 폼을 이용한 마이크로 전농축기 모듈' 등을 소개했다. 

서울과기대는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과기대의 기술이전 건수는 55건으로 전체 대학 중 11위에 해당한다. 국민대는 디자인권과 저작권보유 건수에서 전체 대학 중 10위권 안에 포진하며, 광운대는 등록 소프트웨어의 보유 건수가 국내 최고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3개 대학의 보유기술 성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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