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능시험 11월 6일 치러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올해보다 하루 앞당겨진 11월 6일에 실시되며, 대학들은 입학전형 계획을 올해보다 한달 앞당겨진 11월30일까지 확정, 발표해야 한다. 또 대입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내년부터 수험생의 재학기간이나 거주기준 등 최소한의 자격기준을 모집요강에 명시해야 하며, 본교와 분교를 합산해 모집하던 편법을 없애 반드시 분리 모집해야 한다. 2학기 수시 모집 기간도 대학에 따라 8월부터 실시한 올해와는 달리 반드시 9월 1일 이후에 실시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의 [2003학년도 대입전형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대학들이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 서남수 대학지원국장은 그러나 "대학입학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내년도 입시는 올해 입시와 동일한 기준과 체제를 적용해 입시 일정 등 최소한의 범위에서 조정이 필요한 부분만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03학년도 입시는 전형유형이나 전형원칙, 전형 관리와 사정원칙 등 주요 사항 대부분이 올해 입시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 대학별 본고사나 기여입학제 시행 등은 여전히 금지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본방향과 문항, 배점 등 출제방식 역시 올해와 동일하게 적용하되 세부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02년 3월에 별도 발표키로 했다. 이밖에 교육부는 수험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대학진학정보센터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설치, 운영하고 서울 지방대학간 공동 접수 창구를 확대하도록 권장키로 했으며, 인터넷 접수도 일반원서접수 방식과 병행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 적정한 운영체제 확보와 안정적 시행 방안을 사전에 강구할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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