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 모범이 되는 인성, 건학정신 실천 높이 평가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대구대(총장 홍덕률)는 대구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구조한 최형수 씨(경찰행정학과‧3)에게 졸업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 씨는 현재 해병대에서 군 복무중이며, 제대 후 복학 시 장학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학측은 최 씨가 타의 모범이 되는 인성을 갖추고 대학 건학 정신을 실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특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후 뜻을 학생 부모에게 전했다.

또한 학업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숙사 제공 등 추가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최 씨는 휴가 중인 지난달 17일 밤 11시쯤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선로에 떨어진 40대 시각장애인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한 한 바 있다.

홍 총장은 “최형수 학생의 선행은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된 대구대의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을 잘 실천한 사례로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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