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봉래 서울과기대 사무국장이 교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서울과기대(총장 김종호)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난 3일 발표한 전국 국·공립대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 가장 청렴한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전국 36개 국·공립대학 중 서울과기대는 10점 만점에 6.27점으로 가장 높은 종합청렴도 지수를 기록했다.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는 계약분야 청렴도,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측정됐다.

계약분야 청렴도 평가는 각 대학 계약업무를 처리한 계약상대방 및 입찰참가자 3437명,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 평가는 각 대학의 소속 구성원 71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측정했다.

서울과기대는 “우리 대학은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교직원 청렴의식 고취, 청렴·반부패 제도 확립, 부패방지시스템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교직원의 청렴의식 고취를 위해 모든 교직원이 연간 5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청렴교육을 받도록 했으며, 1000만원 초과 계약 건은 일상감사를 실시했다. 또한 법적 기준인 2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 체결 기준을 1000만원 이하로 확대해 전자조달시스템(G2B) 이용을 의무화 했다.

서울과기대는 연구비 분야의 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연구비 클린카드 제도를 도입했으며, 시설공사 부문에서도 수의계약 체결 건수를 전년대비 16%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고 덧붙였다.  

김종호 총장은 ”앞으로도 대학 내에 청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봉래 사무국장(청렴정책관)은 “앞으로도 종합청렴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