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후보자 등록 실시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경상대가 오는 23일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한다.

경상대 총장후보공모위원회(위원장 권오현)는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총장후보공모위원회 사무실에서 실시한다. 정책토론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통영캠퍼스, 18일 오후 4시 칠암캠퍼스, 23일 오전 9시 30분 가좌캠퍼스에서 각각 실시한다.

정책발표회는 23일 오후 3시 30분 가좌캠퍼스 체육관에서 실시하며 같은 날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이 이뤄진다. 

한편 경상대 본부와 교수회는 4일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학 구성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본부와 교수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총장 공백 사태를 해결하고, 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일보 양보해 새로운 총장 선출 방식을 만들어내게 됐다”며 “유능한 분이 총장으로 임용되는 축제의 마당이 되도록 모두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고현철 부산대 교수의 투신 이후 경상대 교수회는 전체 교수투표를 통해 총장직선제 회복을 추진했다. 하지만 본부와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총장 공석 사태를 맞게 되자 최근 간선제 방식의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상대는 지난 3일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총장추천위원은 교수위원 15명, 직원위원 2명, 학생위원 1명, 외부위원 6명 등 총 24명이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추천위원회 교직원 위원 중 9명과 경상대 교수회 임원 3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공모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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