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고려대에 3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동화그룹 본사에서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승명호 회장을 비롯해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 △민경섭 동화기업 재경기획 인재개발실 부사장 등 동화기업 관계자와 △염재호 총장 △김동원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등 고려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려대는 기금의 사용 내역을 매년 알려 대학 기부가 진정한 의미의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승명호 회장에 대한 예우의 표시로 승명호 회장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명명할 예정이다.
고려대에 따르면 승명호 회장의 발전기금 기부는 염재호 총장의 적극적인 기부금 유치 활동도 큰 몫을 했다. 승 회장은 모교 고려대가 변화하는 모습과 염재호 총장의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성원으로 통큰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승명호 회장은 고려대 무역학과 74학번으로, 평소에도 고려대 발전을 위해 6억5000만원이 넘는 기부를 이어오기도 했다.
송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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