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은 5일 고려대에 발전기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염재호 총장, 승명호 회장.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고려대에 3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동화그룹 본사에서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승명호 회장을 비롯해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 △민경섭 동화기업 재경기획 인재개발실 부사장 등 동화기업 관계자와 △염재호 총장 △김동원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 등 고려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려대는 기금의 사용 내역을 매년 알려 대학 기부가 진정한 의미의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승명호 회장에 대한 예우의 표시로 승명호 회장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명명할 예정이다.

고려대에 따르면 승명호 회장의 발전기금 기부는 염재호 총장의 적극적인 기부금 유치 활동도 큰 몫을 했다. 승 회장은 모교 고려대가 변화하는 모습과 염재호 총장의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성원으로 통큰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승명호 회장은 고려대 무역학과 74학번으로, 평소에도 고려대 발전을 위해 6억5000만원이 넘는 기부를 이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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