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러브콜에 일주일 만에 수락…임기는 4일부터 4년간

▲ 오거돈 신임 동명대 총장(왼쪽)이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4일 동명대 제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4년간이며, 취임식은 오는 25일이다.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은 지난 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오거돈 전 장관을 제8대 동명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오거돈 신임 동명대 총장은 서울대 문리대(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동아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 합격 후 내무부와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 등을 거쳐 2005년부터 1년 2개월여 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5대 한국해양대 총장을 지냈으며,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장, 세계해사대학총장협의회 의장,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등으로 활약했다.

홍조근정훈상(1999년) 청조근정훈상(2006년) 제12회 부산문화대상(2011년)을 수상한 바 있다. 출간도서로 ‘나는 희망을 노래한다(2006년)’, ‘우리에게 바다는 땅입니다(2012년)’, ‘글로벌 물류시장과 국부창출(2013년 공저)’ 등이 있다.

오 신임 총장은 2006년과 2014년 두 차례 부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일각에서는 2018년 선거 출마를 점쳤으나 오 총장은 1월 말 동명문화학원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일주일 만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설동근 총장은 제20회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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