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주현 교수의 ‘열정’‘간절함’‘특화 교육시스템’주목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논문지에 다수 게재한 세명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과가 조명을 받고 있다.

이 학과의 성공 요인은 류주현 교수의 ‘열정’과 목표의식을 갖고 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간절함’, ‘학․석사 연계 교육 시스템’등에서 찾을 수 있다.

세명대 대학원 전기공학과는 1997년 대학원이 설치된 이래로 대학원 과정을 강화하여 일반대학원생(석․박사졸업생)을 63명 배출하였으며, 현재 재학생은 13명이다.

▲ 류주현 세명대 교수
■ 류주현 교수의 ‘열정’ =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대학 학생이 대기업이나 유명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일명 스펙(Spec)이 우수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일찍이 간파한 전기공학과 학과장(대학원 주임교수겸직)인 류주현 교수는 “좋은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과정에서는 높은 TOEIC성적과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고, 대학원을 진학해서는 SCI, SCIE 국제논문이나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등에 논문을 많이 발표하여 기업체에서 인정받는 방법이 있다” 라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에서 류주현 교수는 영어에 손을 놓은 학생들을 주말에도 기초영문법부터 가르치는 한편 전공심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전기공학과 전기재료연구실(압전소재분야)에서는 지난 20여년 동안 불철주야 학생들과 연구를 하여 SCI 국제학술지에 80여 편, SCIE나 국내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138 여편 등 총 218 여편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2011년에는 대통령상을 2013년에는 세명대 교수 연구 업적 1위 (최우수상)에 이어 2016년에도 세명대 교수연구업적 1위 (최우수상 예정)를 성취하였다. 류 교수 연구실 졸업생은 그 실력을 학계 및 산업계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어서 금년 석사졸업생 3명도 이노칩 등 유수 기업에 취업이 된 상태이다.

전기재료연구실 이외에 전력전자연구실, 자동제어연구실에서도 산학연구 프로젝트를 통하여 특허는 물론 우수한 논문을 많이 발표하여 탁월한 연구성과를 성취하였다.

그 결과, 삼성전기, 와이솔, 훼어차일드, 삼화콘덴서, 에버다임, 우진산전, 이노칩 등 코스닥에 상장되거나 매출액이 1,000억 이상의 중견기업이상의 우수한 기업에 대거 취업하였다.

■ 간절함 = 기초가 안 된 학생들은 초반에 좌절하기 쉽다. 전공논문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의 경우, 영어공부에 전공공부까지 해야 할 공부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류주현 교수의 설득에 학생들은 토요일에도 류교수와 함께 기초영문법과 전공공부, 논문작성법도 병행해서 배웠다. 처음에는 ‘기초가 없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으로 시작한 학생들도 선배들이 국제저널지에 등재하고 유명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방학에도 연구실에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는 학생들의 간절함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차별적인 학․석사 연계 교육 시스템 = 모든 학문이 그런 것처럼 전기공학은 기초와 심화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세명대 전기공학과는 2016년 1학기부터 학부 교육과 대학원 교육이 연계되는 학‧석사 연계 교육시스템(학‧석사연계과정으로 학부3.5년, 석사1.5년)을 구축하여 내실 있는 학부 교육과 대학원 교육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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