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김안과병원 제3세계 의료봉사 시작… 현재까지 22차례 파견

건양대-NPIC 연계해 현지 안경광학과 교육프로그램 개설 추진

▲ 19일 건양대는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NPIC) 분피어린 총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건양대는 향후 NPIC에 안경광학과 1, 2년 교육프로그램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제공=건양대).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양대(총장 김희수)는 19일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열린 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NPIC; National Polytechnic Institute of Cambodia) 분 피어린(Bun Phearin) 총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지난 17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건양대 학위 수여식을 통해 학사 1601명, 석사 141명, 박사 13명이 배출됐다.

19일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분 피어린 총장은 10년 이상 총장직을 수행하며,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통해 NPIC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산하 최고의 직업기술교육훈련기관으로 키워냈다.

건양대는 ‘안경광학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표로 보건의료 서비스 인력이 부족한 캄보디아의 NPIC에 안경광학과 1, 2년 교육프로그램 과정 개설을 기획하고 있다. 교육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현지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검안 및 안경조제 전문인력양성이 가능한 ‘자립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캄보디아와의 인연은 김희수 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김안과병원’의 2007년 해외의료봉사활동에서부터 시작됐다.

김안과병원은 당시 백내장 등 각종 눈 질환으로 실명 인구가 상당한 캄보디아의 사정을 파악하고, 현지로 의료봉사활동을 물론 초음파 유화흡입기 등 2억원 상당의 첨단 안과수술 기자재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총 22차례 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외래진료 2만7000여명, 백내장수술 1300여건, 외래수술 600여건을 진행했다.

또한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요청으로 코이카와 함께 지난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지상 4층, 54병상 규모의 현대식 안과병동인 앙두엉국립 안과전문병원을 준공했다. 김안과병원은 250만달러를 투입해 의료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지인 의사를 한국에 초청해 교육하는 동시에 현지에 의공기사와 간호사를 장기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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