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최저 이수학점 15점에서 23점으로 확대

SW·외국어·취창업 필수 기초교양 신설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창의성과 인성, 글로벌 시민의식과 종합 사고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올 1학기부터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상허(常虛)교양대학’을 출범하고 새학기 교양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상허(常虛)는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호로 ‘상념건국(常念建國), 허심위족(虛心爲族)’의 첫 글자를 땄다.

이번 교양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교양과목의 최저 이수학점이 기존 15학점에서 23학점으로 확대됐으며, 기초 교양으로 중국어(영어 선택 가능)와 취업·창업, 소프트웨어(SW) 교과목이 신설돼 학생들이 졸업 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건국대는 교양교육과정을 기초교양과 심화교양 2개 영역으로 구분한다. 기초교양과목은 14개 교과목이 개설됐으며 의사소통능력을 교육하는 △외국어 및 글쓰기 교과목 △취업·창업 교과목 △소프트웨어(SW) 교과목으로 구분된다. 외국어의 경우 대학영어1과 대학중국어 중 선택하여 이수한다. 글쓰기의 경우 비판적사고와토론과 창조적사고와표현 중 선택하여 이수한다.

심화교양과목은 재학생들의 폭넓은 교양 함양을 위해 △사고력증진 △학문소양 및 인성함양 △글로벌 인재양성 등 3개 영역에 168개 과목이 개설됐다. 졸업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별로 2과목씩, 총 6개의 심화교양을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강황선 상허교양대학장은 "건국대의 인재상으로 ‘창의적 전문인(사고력 증진), 실천적 사회인(학문소양 및 인성함양), 선도적 세계인(글로벌 인재양성)’ 등 3가지를 설정하고 이와 연계된 핵심역량인 창의와 소통, 종합사고력, 주도성과 성실성, 글로벌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양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 학생들의 교양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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