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7학년도 기본계획 발표… 교차·복수지원 허용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올해 의‧치대 학사편입학 전형에서 27개 대학 의·치대 681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편입생들은 2개교까지 교차‧복수지원 할 수 있다.

교육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22개 의대와 연세대, 경희대 등 5개 치대를 포함한  전국 27개 대학이 편입학생 68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12개 대학에서 296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이다.

편입생은 한 학교만 지원 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의대‧치대 중 2개교까지 교차‧복수 지원할 수 있다. 의대 2개교, 치대 2개교 지원뿐만 아니라, 의대 1개교와 치대 1개교 지원도 가능하다.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 반영여부, 학부성적, 외국어, 선수과목, 봉사활동, 사회 경력 등의 전형요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단,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정성요소는 전체 배점의 40% 이내로 제한된다. 대학은 정량요소 환산공식, 정성요소의 중점 평가기준 등 전형요소별 배점방식을 사전 공개해야 한다.

대학은 정성요소 배점기준(내부기준) 마련, 평가자 윤리서약, 면접위원 임의배정, 블라인드 면접, 대학 외부인사 참여 권장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대학별 전형일정 등 모집요강은 원서 접수 개시일 기준 3개월 이전(6~7월)부터 각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수 있다. 대학은 모집계획(모집요강)을 4월 15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한다

원서접수는 10월경부터 시작되며, 각 대학별 전형일정을 거쳐 2017년 1월 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 2017학년도 대학별 의·치대 학사편입 모집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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