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3개국 창업지원 전문기관과 MOU 체결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실리콘밸리 KIC), 캐나다(온타리오 혁신센터), 인도네시아(발리 후붓) 3개국 창업지원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양대는 지난해 이영무 총장 취임 이후 글로벌 3.0의 여러 실현방안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센터장 류창완)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및 뉴욕, 중국 상하이에 현지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G2(미국, 중국)를 넘어 캐나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신흥지역으로 진출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동·하계 방학부터 실리콘밸리 KIC와 함께 우수 학생창업자를 선발해 실리콘밸리의 유명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와 연계한 대학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온타리오 혁신센터(Ontario Centres of Excellence)와 함께 양 기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투자 등 핵심 자원과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보육공간, 창업지원프로그램, 투자자 및 멘토링 등에 적극 협력해 한-캐나다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동남아시아 신흥국으로 진출하길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후붓(Hubud) 창업지원 전문기관과 손잡고 올해 7월부터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창업자의 경우는 해외창업인턴십 프로그램을, 일반 스타트업의 경우는 초기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프로그램인 소프트랜딩 패키지(Soft Landing Package)를 함께 개발 및 운영키로 했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액셀러레이터에게는 다소 부족했던 해외 투자자와 네트워킹, 글로벌 기업의 멘토링 등을 이번 해외기업과 업무협력을 통해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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