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학생들에게 최대 6학점을 인정해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는 3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경상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해 온 ‘군 교육훈련 경험의 학점 인정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군에서 받은 교육훈련의 구체적인 내용과 상관없이 포괄적으로 학점을 인정해주자는 것으로 대학이 학외 연수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것을 군 복무에 적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산단은 모든 군 복무자에 6학점을 인정하는 방안과 2~6학점 범위 내에서 대학이 선택적으로 인정하는 방안 두 가지를 제시했다.

사회봉사, 체육, 리더십, 인성 등 2학점 단위의 교과목 풀을 만들어 군 복무를 마친 학생들이 6학점의 범위 안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산단은 군 복무의 학점 인정을 지원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평생교육법,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 개정 방향을 제안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산단의 연구결과와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2014년 말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군 복무를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