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O와 기술지주회사 융합 유도… 소외대학 참여 배려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산학협력단 내 독립된 부서로 존재하는 TLO(기술이전전담조직)와 기술지주회사의 융합을 유도하고, 산학협력 사업에 소외됐던 대학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미래부는 4일 한국연구재단 회의실에서 대학TLO 및 기술지주회사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대학은 올해 4월부터 실시되는 제3기 사업과 관련해 단독형 TMC와 연합형 TMC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규모는 단독형은 8개 대학에 4억원 내외, 연합형은 7개 내외의 각 컨소시엄에 62억이 지원된다.

단독형은 하나의 대학이 TLO 조직과 기술지주회사 조직의 업무적 융합하는 내용을 담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연합형은 지역별 TMC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관기관 1곳과 참여기관 3곳 이상으로 구성되며 민간 기술거래기관 1곳 이상 참여가 필수이다. 참여기관 3곳 중 2곳은 사업을 지원받지 못했던 대학이어야 한다.

사업비 중 인건비를 기존 약 70%에서 30%로 대폭 낮춘 것도 주목된다. 20% 미만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학은 가산점을 받는다.

현재 TLO 지원의 약 70%, 기술지주회사 지원의 약 40%가 인건비로 활용중인데, 미래부는 인건비 지원 조건 강화 및 단계별 비용 축소를 고려중이다.

사업 선정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한다. 단독형을 4월에 뽑고, 연합형을 5월에 뽑는다. 기본계획은 1+2로 사업 선정 대학에 1년간 지원을 하고, 1년 후 단계평가를 거쳐 잘 하고 있는 곳은 2년 더 지원한다. 사업비를 증액하거나 감액하는 조정이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대학 내에 TLO와 기술지주회사가 다른 조직으로 있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개별 플레이를 해 왔다”며 “업무상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3월 중순경 최종 확정내용을 담은 공고를 낼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