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온 교육부의 '99 교육개혁우수대학 지원 사업에 포항공대가 가장많은 9억8백만원을 지원받는 등 30개 대학에 대한 선정 결과가 최종 확정됐다.

총 2백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백 23개보다 늘어난 1백36개 대학이 참여, 치열한경합을 벌였으며, 선정 결과를 놓고 문의가 잇따라 교육부 해당과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응모 대학의 신경이 집중됐다.

교육부가 28일 확정, 발표한 지원 대학은 분야별로 △'교육과정개편'분야(1분야)에 아주대, 이화 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8개 대학에 55억원이 배정됐으며,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분야(2분 야)에는 경북대, 인하대, 한양대, 중앙대 등 9개대학에 62억원이 돌아갔다.

또 △'학생선발'분야'(3분야)에는 연세대와 전남대 등 2개 대학에 16억원이, △'교육개혁 실천'분 야에는 포항공대, 숙명여대, 울산대 등 6개대학에 47억원이 각각배정됐다. 이밖에 교원대와 부산 교대에 10억원이, 광주대, 대전산업대, 한경대등 3개대학에 총 10억원이 배정되는 등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대 대학에 총 2백억원이다. (표 참조)

교육부의 이번 평가는 공통심사기준으로 대학 구조조정 진척 사항을 비롯, 교원 인사제도 운영의 합리성, 대학 정보화 구축 등에 30점이 배점됐으며, 선택분야별로 70점이 배당되는 등 지난해 기준과 유사하게 적용됐다. 이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교육부의 예산 조기 집행 방침과 무관치 않은것이지만 1개월 사이에 새로운 평가 기재를 도입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때문. 그러나 지난해평가기준을 적용할 경우 일부 항목이 올해 상황과 맞지 않아 문제로 지적됐으며, 촉박한 일정 탓 에 일부 대학은 실천 불가능한 내용을 담아 탈락 원인이 되기도 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분과별 현지방문평가를실시, 교육개혁 추진 실적및 계획서 내용의 신빙서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국고 지원금의 집행상황을 점검, 평가결과를 4단 계로 구분해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개혁 격려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 사업이 나날이 늘어나는 응모 대학현 황에 비추어 미흡하다고 보고 평가기준과 선정 방법에 대한 면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으며 내년에는 지원규모와 수혜 대학 폭을 늘린다는 계획 아래 예산청과 별도 협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9 교육개혁 우수대학 선정 배경 및 향후 전망 기사는 한국대학신문310호에 상세히 게재될 예 정입니다.

**'99 교육개혁우수대학 최종 선정 결과 현황(단위 :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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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백만원)

분야 대학명 지원액

▲1 분야
학생선택권 보장 교육과정 개편
8개 대학. 55억원 배정
아주대 862.5
이화여대 812.5
서강대 762.5
성균관대 712.5
가톨릭대 662.5
서울여대 612.5
충북대 562.5
강릉대 512.5

▲2 분야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
9개 대학 62억원 배정
경북대 888
인하대 839
한양대 789
중앙대 739
창원대 689
전북대 639
영남대 589
호남대 539
숭실대 489

▲3 분야
학생소질과 적성 살리는 학생선발
2개대학 16억원 배정
연세대 825
전남대 775

▲4 분야
대학별 선택 교육개혁 실천
6개대학 47억원 배정
포항공대 908
숙명여대 858
울산대 808
홍익대 758
순천향대 708
원광대 660

▲교육대/교원대
2개대학 10억원 배정
교원대 525
부산교대 475

▲산업대/방송대
3개대학 10억원 배정
광주대 383
대전산업대 333
한경대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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