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가야금 필두 전통악기의 보급 및 확산… 해외 판로개척

국악 예술인 양성과 국악기 개발… 학생 취·창업 역량 강화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중앙대 학교기업 ‘아리’는 국악기의 교육과 대중용 국악기 연구개발, 생산‧보급을 위해 2013년 12월 중앙대 산학협력단 산하에 설치됐다.

‘아리’는 국악 대중화 선도적 기업을 목표로 보급형 국악기 제조‧판매, 전통문화예술교육서비스, 공연서비스 사업을 통한 국악기 개량과 국악 어플 등 융‧복합 학문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류 문화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제 전시회 및 한류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악을 널리 알리고,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현장실습을 통한 인재양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아리’의 3가지 사업 영역 =
‘아리’의 사업 영역은 국악기 제조 및 판매, 전통문화예술 교육, 공연 서비스로 나뉠 수 있다.

‘아리’는 1000만원을 넘는 고가의 가야금을 개량해 20여만 원대로 가격을 대폭 낮춰 보급했으며, 가야금을 대중적인 악기로 재탄생시켰다. 개량된 가야금은 유아 및 초·중·고생의 체형에 맞게 규격화 되어 교육 효율을 높였다.

중앙대 산단은 ‘아리’의 개량가야금을 특허 등록해서 국내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국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통문화예술 교육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아리’는 교보재(악보) 및 교습법, 교육용 영상, 교육운영 매뉴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대 예술학부 출신 예술 강사 파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개량가야금을 활용한 공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리예술단은 지하철 무대 공연 등을 통해 대중에 개량 가야금과 국악을 알리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 ‘아리’의 파트 전문화와 학생 취·창업 역량 강화 = 학교기업 ‘아리’는 총 7개 파트로 업무가 전문화 돼 있다. 제작공정파트, 품질관리파트, 교육콘텐츠파트, R&D파트, 포장·배송 파트, 마케팅 파트, 아리예술단으로 구분돼 있다.

‘아리’는 학생들의 전공과 의견을 반영해 실습 파트를 배정한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은 실습생의 효율적인 교육과 만족도 향상을 가져왔다.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예술창업 융·복합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정석화 미국 미시건대 교수, 이준수  광일국악사 악기장, 안울림국악기 관계자가 학생들에게 현장의 노하우를 전한다. 방송예술인 허경환, 양금용 SM C&C 이사, 산학협력 중점교수인 최용석, 류귀진 교수의 전문가 컨설팅을 운용해 현장 실습생들의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 가야금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및 한류문화 확산 = 학교기업 아리는 가야금 등 국악기 해외 수출을 위해 중국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장실습 및 인턴십 수행학생의 견학, 마케팅 활동 증진을 위한 운영을 하고 있다.

학교기업 최초로 상해 국제 악기 박람회인 2015 뮤직 차이나 해외 박람회 부스 참가를 했으며, 세계 각국의 브랜드사의 부스 전시와 쇼케이스 등을 통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모색했다.

가야금과 장구 등의 국악기 해외 판로 확보했다. 첫 해외 매출이 발생했으며, 가야금을 통한 중국내 대학 및 음악학원 등 4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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