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적 사고’ 과목 신설,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 교양교육 혁신의 하나로 소프트웨어(SW) 융합 교과목인 ‘컴퓨팅적 사고’를 신설하고,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기초 교양 필수 이수과목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대학과 공과대학 이외의 인문사회 자연과학계열 학생들도 전공과 관계없이 소프트웨어를 필수 기초교양 교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신설된 SW과목인 ‘컴퓨팅적 사고’는 생활 속의 다양한 문제들을 SW관점에서 해석하고 IT 기술을 활용한 문제해결 방식(알고리즘)을 고안하는 사고력을 배양하는 과목이다. 복잡한 문제 해결에 기반이 되는 논리적 사고, 알고리즘적 사고 등의 사고 기법의 학습과 훈련을 통해 계산적 문제 해결 기법의 기반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초 프로그래밍 언어와 기법을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작성하고, 스크래치 도구를 활용한 재미있는 코딩 실습으로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능력을 습득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적 사고와 컴퓨터를 활용해 해결하는 방법을 실험하고 그 해결 절차를 기술하는 방법을 익힌다. 이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은 컴퓨터를 활용한 기초 계산적 사고 능력과 기초 알고리즘을 고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민상기 상허교양대학장은 “SW교육을 통해 글로벌 IT융합 기술을 이해하고 필요한 지식들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교양교육과정 혁신에 따라 교양최저 이수학점이 기존 15학점에서 23학점으로 확대했으며, 기초교양으로 중국어(영어 선택 가능)와 취업·창업, SW 융합 교과목을 신설해 학생들이 졸업 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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