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로는 총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고려대가 94년과 95년에 걸쳐 각각 2백15억여원과 3백25억여원을 지출, 2년간 가장 많은 연구비를 지출한 +대학으로 기록됐다. 다음으로 1백5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출한 대학은 +94년에 한양대, 연세대, 포항공대, 단국대 등 5개 대학이, 95년에는 포항공대, 연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9개 대학이 각각 연구비 지출 총액 상위권을 형성했다. <표2 참조>

이밖에 5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출한 대학은 94년의 경우 울산대, 아주대, 인하대, 국민대 등 20개 대학이, 95년에는 원광대, 이화여대, 중앙대, 대구대 등 27개 대학이 각각 상위 30위권 안에 포함됐다.

그러나 연구비 총액만 가지고 해당대학의 연구능력이나 연구여건 의지를 높이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개별 교수들의 교내·외 연구비 수주 능력이나 연구 시설 보유 현황, 교수 확보율 등 개별 지표들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연구비 총액 = 연구능력」이라는 단순 등식의 평가를 내리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각 대학이 지출하는 전체 예산 가운데 연구비에 투자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를 비교해보면 해당 대학이 연구에 쏟은 의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95회계연도 연결운영수지계산서에 나타난 지출 대비 연구비 비율은 울산대가 총지출의 34.1퍼센트로 1위를 기록했으며 포항공대가 31.9퍼센트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가톨릭대, 한림대, 성균관대, 국민대, 홍익대, 원광대, 고려대 등 9개 대학이 지출 예산의 25퍼센트 이상을 연구비에 투자했으며, 아주대, 단국대, 서강대 등 21개 대학은 지출 예산의 비중이 20퍼센트 이상으로 상위 30위권안에 포함됐다. <그래픽 참조>

<표2> 연구비 총액 상위 30개 대학
(94회계연도 연결운영수지계산서)<단위:천원>   (95회계연도 연결운영수지계산서)<단위:천원>
순위대학 연구비총액  순위대학 연구비총액
1 고려대 21,571,243   1 고려대 32,511,949
2 한양대 18,317,477   2포항공대 27,649,044
3 연세대 17,788,084   3 연세대 27,638,580
4포항공대 15,771,627   4 한양대 25,748,711
5 단국대 15,218,019   5 경희대 19,641,774
6 경희대 14,996,217   6성균관대 18,819,780
7 홍익대 14,558,867   7 단국대 18,210,417
8성균관대 14,143,007   8 원광대 15,931,900
9 원광대 13,419,274   9 울산대 15,894,626
10 울산대 12,621,826   10가톨릭대 14,480,580
11가톨릭대 11,771,951   11이화여대 14,418,344
12이화여대 11,702,721   12 아주대 13,996,268
13 아주대 11,490,282   13 홍익대 13,956,610
14 한림대 9,011,878   14 한림대 11,033,385
15 인하대 7,109,599   15 인하대 9,868,131
16 영남대 6,831,655   16 건국대 9,169,169
17 건국대 6,778,000   17 영남대 8,755,235
18 서강대 6,510,348   18 서강대 8,731,763
19 중앙대 5,980,097   19 중앙대 8,648,028
20 국민대 5,971,093   20 국민대 8,293,322
21 한남대 5,529,420   21 명지대 8,104,339
22 동국대 5,136,385   22 한남대 6,867,283
23 명지대 4,705,028   23 동국대 6,549,656
24숙명여대 4,342,648   24숙명여대 5,842,828
25순천향대 4,276,341   25 동아대 5,454,164
26 숭실대 4,250,893   26순천향대 5,417,085
27 대구대 3,994,848   27 대구대 5,140,659
28 동아대 3,803,426   28 숭실대 4,812,630
29 목원대 2,651,533   29 조선대 4,430,687
30 경원대 2,647,205   30 대전대 4,026,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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