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13곳…신입·인턴·경력직 채용 공고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3000여명을 뽑는다.

다음달 10일 인적성검사(HMAT)가 치러질 예정이라 수만명의 구직 청년들이 시험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13개 계열사는 최근 올해 상반기 신입, 경력, 인턴직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 HMAT와 면접 등을 통해 뽑을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이들 계열사의 올해 상반기 총 채용 규모는 3000여명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 1만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으나 전통적으로 상반기에 적게 뽑고 하반기에 많이 뽑기 때문이다.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이 많아진 것도 원인이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개발 부문과 플랜트 부문, 전략지원 부문으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전국 사업장, 울산 공장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상반기에 하반기보다 채용 인원이 적은 경향이 있다"면서 "큰 틀에서 연간 1만여명 채용 목표는 달라진 게 없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인턴 및 시간선택제 전문요원을 채용한다.

인턴은 국내 전형의 경우 생산기술, 생산, 품질 분야로 나눠 뽑으며 소하리, 화성, 광주 공장에서 실습하게 된다. 글로벌 전형은 해외 영업 및 마케팅 분야로 서울에서 실습을 거친다. 시간선택제 전문요원은 고객서비스 지원 분야로 기아서비스샵 딜리버리 업무를 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상반기에 대졸 신입 및 인턴을 채용한다.

대졸 신입은 일반 전형으로 생산 관리, 연구개발, 영업, 구매, 기획 분야에서 뽑는다. 대졸 신입 특별 전형은 연구 개발 분야며 이공계 전공자로서 철강 관련 발명·특허 보유자나 우수 논문 게재자에 한한다. 인턴은 채용 전환용으로 당진, 인천, 포항, 순천, 울산 등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원 시에는 토익, 또는 토플 점수를 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IT 부문과 IT 영업, 경영 지원 분야에서 인력을 채용한다. 영어 회화 가능자를 우대한다.

현대건설은 인프라, 건축, PRM 경력직을 모집한다. 건축사업 분야는 해당 업무 경력 3년 이상이 대상이며 해당 업무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정규직 또는 계약직 형태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제조사업, AS사업, 지원 분야에서 상반기 신입사원을 뽑으며 근무지는 서울 본사를 포함해 용인, 의왕 연구소, 지방 사업장이다.

현대종합설계는 회계와 보안 분야 대리급 이상 경력 사원을 뽑는다. 계약직 근무 1년 후 정규직 전환 심사 통과 시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오트론은 상반기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전기 아키텍처, 차량 융합 제어, 파워트레인 제어, 반도체, 회로 분야 등이다.

현대엔지비는 신입 및 경력직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전자, 전기, 컴퓨터통신네트워크 관련 전공 석사, 경력은 실무 경력 2~4년 등이 대상이다.

현대아이에이치엘은 상반기 경력 사원을 모집하는데 경주 공장과 기술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뽑는다. 기계공학, 전기·전자, 화학공학, 건축, 안전 공학, 인문·사회 전 계열이며 오는 7월부터 7주간 실습 후 평가 우수자는 내년 신입 사원으로 채용한다.

현대카드는 하계 인턴을 모집한다. 기획관리 직군 60명으로 사업·지원 부문, 디지털 부문으로 나눠 뽑는다.

현대다이모스는 상반기 대졸 신입을 선발한다. R&D, 생산지원, 생산기술, 품질, 구매개발, 영업 등의 분야로 영어 및 중국어, 체코어, 스페인어, 인도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러시아어 구사자를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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