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5억원 사업비 확보, 농·축산 청년창업 육성한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가 35억원 규모의 정부 사업에 선정, 농축산 분야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대 ‘행복창업 PLAN 사업단(단장 황인호)’은 최근 영농창업특성화사업에 선정, 5년간 35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첨단과학 영농기술을 보유한 젊고 유능한 청년 창업농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동물생명공학과, 동물자원과학과, 원예학과 등 3개 학과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축산 경영 및 친환경 원예작품 재배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대학은 우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실무형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체계화한다. 이를 위해 3단계 프로세스 축산 경영 및 원예작물 재배 특성화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체험과 실습 위주의 비교과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농축산 분야로의 조기 진로 선택과 원예나 축산 경영으로의 창업 능력 함양을 위해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창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10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창업보육센터나 창업교육센터, 취업지원처 등과 연계해 학생 창업 컨설팅과 현장 정착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법률이나 세무, 건축, 부동산 분야 등 다양한 창업지원 컨설팅을 실시하고, 창업 후에도 창업평생지도교수제도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황인호 사업단장은 “우리대학은 농축산 분야 연구 경쟁력과 학생 창업 지원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진 대학”이라며 “학생들이 진정 행복한 창업을 이뤄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종삼 농생대학장은 “이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에게 농축산 분야 미래 비전을 제공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생대 학생들의 창업과 모험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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