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억 원 지원 받아… 종합형 통일교육 선도모델 제시

▲ 숭실대 학생들이 지난해 문경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에서 통일리더십스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숭실대(총장 한헌수)는 18일 통일부 주관 통일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돼 연간 4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최대 4년이다.

통일교육 선도대학 지정 육성사업은 대학 차원의 통일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올 해 처음 시행된다.

숭실대는 필수교육형, 학과중심형, 사회교육형, 선택교과형, 연구중심형의 5개의 교육유형모델을 제시했다. 대학은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교육 모델을 타 대학으로 전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숭실대는 이론교육, 공동체학습, 실천학습이 융합된 단계별 통일교육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2014년에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교양필수 과목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개설했다. 통일부 장관 등 통일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심도 있는 교육을 마련했다.

2015년에는 3박 4일 통일 합숙 캠프를 운영했다. 교과목 연계활동인 숭실통일리더십스쿨을 신설하고 팀별 활동을 통해 통일 공동체 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통일 글쓰기 공모전, 통일 UCC공모전을 기획하고 참여했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14년 신설됐으며 숭실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 발족한 통일한국세움재단은 국내외 청년과 학생들의 통일 연수 및 교육을 전개하고 사업 지원을 담당한다.

한헌수 총장은 “평양에서 시작한 숭실대가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통일교육을 심화 발전시키고 통일시대의 새 장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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