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금에 비해 2배 단단 ‧ 70% 가벼워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UNIST(울산과기원, 총장 정무영)는 고강도‧초경량의 나노다공성 금 소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노다공성 금은 나노 크기의 구멍이 무수히 많이 뚫린 금으로 일반 금에 비해 표면적이 10만 배 이상 넓고 화학적으로 안정됐지만 쉽게 부서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김주영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은 쇠공과 금을 회전시키는 볼밀링 공정을 활용해 이를 극복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소재가 일반 금보다 2배 더 단단하고 70% 더 가볍다고 소개했다.

연구 결과는 나노 레터스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진 관계자는 "개발한 금 소재 표면에 다양한 재료를 코팅하면 여러 기능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며 "자동차에서 촉매로 쓰이는 백금 등의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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