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책 만들기, 전시 기획 등 학교 연계 교육 운영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전북대 박물관(관장 고동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전북대 박물관은 이에 따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 프로그램을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올해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 출판문화의 우수성을 체득할 수 있는 ‘옛 책, 우리 문화를 품다’ 프로그램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박물관의 기능 등을 학습할 수 있는 ‘나는 박물관 큐레이터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사군자를 그려 병풍을 만들어보고, 친구의 초상화를 그려보는 ‘전북의 예술문화 속으로’도 운영해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박물관은 지난 2013년 처음 이 사업을 시행하여 3년 동안 총 4004명의 지역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동호 박물관장은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창의력과 적극적인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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