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천안시 성성동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에서 이호영 ㈜뉴엔뉴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이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본부장(가운데), 한만덕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장(사진 오른쪽)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와 ㈜뉴엔뉴와의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공공 민간부분에서 보유중인 특허 등 R&D 결과물을 지역내에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이전하여 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순천향대는 기술 공급기관, ㈜뉴앤뉴는 기술 도입기관으로 기술이전에 상호협력하게 되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는 기술중개기관으로서 기술매칭 및 중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날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한만덕 산학협력단장, 이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 본부장, 이호영 ㈜뉴앤뉴 대표이사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 본부장은 “그동안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우수 기업들이 보다 나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사이에서 주례(主禮) 역할을 해왔다”라며 기업활동 지원을 통한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대학에서 기술특허를 아낌없이 전수해 주면 신기술제품이 생산돼 수출효자로 전환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기업구조가 왕성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만덕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에서 보유한 우수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하고 우수한 제품으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본부에서 충청지역 중소기업 R&D 역량강화를 위한 특허 지원프로그램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뉴엔뉴 지역기업과 국가 발전에 큰 힘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술 도입기관인 ㈜뉴앤뉴는 유망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 전문기업으로 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 한만덕 교수의 ‘소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자외선 차단용 조성물(출원번호 : 2008-076503, 출원일 : 2008. 8. 5)’ 기술특허를 활용해 제품개발에 적용한다.

이 기술은 소목(蘇木)의 에틸 아세테이트 추출물을 특징으로 하는 유효 성분을 포함하는 자외선 차단용 조성물로써,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매우 우수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소목(蘇木, Caesalpinia sappan L.)’은 인도, 말레이시아 및 중국 남부 등의 열대 아시아에 분포하는 낙엽 관목의 콩과 식물로, 목재는 단단하고, 심재(心材)는 밝은 홍색이다. 어혈이나 통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외과 질병 및 생리 불순을 치료하는 약용으로 사용되며, 나무껍질과 열매에는 색소가 있어서 홍색 염료로 사용된다. 염료성분은 심재에 들어 있으며, 소목의 주성분은 브라질런(brazilein)과 사판칼콘(sappanchalcone)이 있다.

특히, 브라질런은 소목 전체 2%를 차지하는 화합물로 공기 중에서 산화되어 브라질린(brazilin)이 된다. 이 브라질린 성분이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특허 출원 당시까지는 밝혀지지 않은 물질이다.

한편, ㈜뉴앤뉴(N&N) (대표 이호영, 천안시 백석공단)는 2010년에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 기업으로, ‘Herbal Medical Cosmetic & Nature’을 바탕으로 천연성분과 과학기술을 결합한 자사브랜드 및 OEM, ODM 제조,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기초, 색조화장품, 베이비용화장품, 헤어, 바디케어, 향수, 자외선차단제, BB크림 등 다양한 화장품을 연구, 개발, 생산하며 국내외 많은 업체와 제휴하여 협력하고 있다.
순천향대 가족기업으로, 2015년에는 중국 상해 법인 ‘Bel Cosmetic’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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