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교재·강의에서 70% 출제… 한국사 필수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은 6월 2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29일 발표했다.

모의평가는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수준을 파악하고 난이도 조정을 위해 치러지는 시험이다.

시행계획 발표에 따르면, 모의평가는 EBS 수능교재 및 강의에서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출제된다.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 한문이다. 고교 교육과정을 고려해 시험범위를 조정했다.

한국사 과목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한다. 나머지 과목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각장애수험생 중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응시자에게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모의평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 및 다음달 10일 실시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지원자가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이나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원시험장의 경우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시험장의 문제지 보안 및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점검한다.

성적통지표는 6월 23일까지 시험을 치른 시험장으로 통보된다.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기재한다. 등급은 현행과 같이 9등급제를 유지한다. 단 한국사 영역은 등급만을 기재한다.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 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 표기한다. 한국사 영역 미 응시자에게는 성적 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블루투스 등 통신기능과 LCD‧LED 등으로 표시하는 기능이 포함된 시계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시험실 휴대가 가능하다.

응시수수료는 재학생은 국고에서 지원하며, 재학생을 제외한 수험생은 1만2000원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