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지원율 8.4대 1…등록률은 5년 간 95% 이상 유지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올해 전국 137개 전문대학이  신입생 17만7625명을 선발했으며 평균 지원율은 8.4대 1, 등록률은 98.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가 31일 발표한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결과’에 따르면  총 지원자는 149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명 감소했고 지원율은 0.1% 포인트 떨어졌다.

등록률은 전년의 99%에 비해 0.9% 포인트 하락했지만 최근 5년 간 지속적으로 95% 이상을 유지했다.

한편 일반대 졸업 후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입학 지원자와 등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전국 126개 대학에 6122명이 지원했고 그 중 1391명이 등록했다. 전년 대비 지원자는 633명(12%), 등록자는 12명(1%) 늘어났다.

전공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실용음악(21.3대 1) △응용예술(14.3대 1) 등이 평균 10대 1 이상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간호‧보건(9.8대 1) △방송‧영상(9대 1) △비즈니스언어(8.8대 1) △디자인(8.3대 1) △사회복지 및 관광(8.3대 1) △전기‧전자‧컴퓨터(8.3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학은 신 산업체 수요에 맞는 전문 직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성과 특색을 갖춘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이색 전공으로는 △재난시설안전과‧재난안전토목과 △노인헬스케어창업과 △신발패션산업과 △자동차손해보상과 △포렌식 정보보호과 △3D입체영상과 △관광(대명)리조트 △박승철헤어과 등 분야별로 각양각색이다.

이색 전공들의 입시 등록률은 평균 98.7%로 전체 전공 등록률 대비 0.6% 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들 전공이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운영됨에 따라 취업에 유리하고 타 전공에 비해 향후 인력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의 관심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입시 결과를 통해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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