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S그룹·동부그룹 4월 서류접수시작…신한 100명 채용 계획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상반기 대졸공채가 한창이다. 삼성, LG, CJ 등 일부 대기업들은 이미 3월안에 상반기 채용을 마친 상태다. 3월에 서류접수를 놓친 취업준비생들은 4월 서류접수를 시작하는 기업들을 노려야 한다.

KT는 대학 졸업자 및 석·박사 학위 취득자들을 대상으로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KT는 올해 상·하반기 공개 채용 및 수시 경력채용을 통해 기획, 영업관리, 네트워크, R&D 등 분야에서 450명을 신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40% 이상 확대됐다.

KT 관계자는 "KT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국민기업으로서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크게 확대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4월 13일부터 공채를 시작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대학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자(졸업예정의 경우 반드시 2016년 8월 졸업이 가능해야 함)이다.

이외에도 화장품 관련 기업 이니스프리가 지원, 마케팅, 영업부문 상반기 신입(인턴)사원을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또는 2016년 8월 졸업예정자,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는자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학점에 제한은 없다. 영어 말하기(Opic, Toeic speaking 등)를 반드시 제출하여야 하며, 해외대학(4년제 이상)학교 졸업자, 졸업예정자는 예외(미제출 가능)다. 7~8월 2개월간 인턴실습에 제한이 없는 지원자만 지원가능하다. 국가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법에 의거하여 우대한다.

아울러 동부그룹 동부화재, 동부증권, 동부자산운용, 동부저축은행, 동부대우전자, 동부하이텍이 대졸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4월 1일부터 4월 18일까지 동부로닷컴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은행권 채용 역시 취업준비생들의 주요 관심사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은 정확한 채용 일자를 밝히고 있지 않다.

신한은행은 4월 상반기 대졸 신입행원 채용을 100명 뽑을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상반기 내  아직 어느 일정에 뽑을 지 저울질 중이다.그러나 우리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대졸 신입행원 채용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이미 3월에 우리은행은 학력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 형태로 개인금융서비스 직군 140명을 채용했다. 이 은행은 5월에는 특성화고 출신자를 뽑고 7월에는 경력단절여성을 행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대졸자라면 9월 일반직군 공채와 오는 11월 사무행원 공채가 남아있으므로 하반기 채용을 노려볼만 하다.

상반기 중에서는 KEB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대졸 신입행원을 뽑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대규모 공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 198명, 하반기에 197명을 뽑았지만 올해에는 하반기에 인력 채용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310명의 대졸 신입 행원을 뽑았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아직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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