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회계연도의 경우 연세대가 9백45억여원으로 1위, 한양대와 고려대가 각각 7백억원 이상의 납입금을 받아 2, 3위를 기록했으며 영남대를 +제외하면 납입금 총액 상위 10개 대학에 해당되는 대학이 모두 서울소재 주요 명문대학임을 알 수 있다. <표4>

95회계연도에서도 이같은 결과는 그대로 나타나 연세대가 1천억원 이상의 납입금을 받아 납입금 수입 총액 1위 대학이 됐으며 고려대, 경희대, 영남대, 중앙대 등 규모가 큰 주요 사립대학들이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표5>

이처럼 대학이 수입의 대부분을 학생들이 낸 납입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교육재정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가운데 정부의 지원이 절대치에서 부족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지만 육영사업을 돈벌이 수단으로 잘못 인식해 +지속적인 투자계획 없이 학교를 설립한 학교법인에도 책임의 일부가 +돌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해방 이후 지속돼 온 양적 팽창 +위주의 정원정책도 교육여건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한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사실 대학의 교육여건과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는 막대한 재원 투입이 필수적이다. 충분한 재원이 투입되지 않고는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보다 시급한 사회경제적 +현안을 이율, 기업은 경제불황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을 이 유로, +그리고 학교법인이나 대학 스스로도 재정확충 방안 마련에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학교 운영수입의 대부분을 학생 납입금에 의존하고 있는 사학의 현실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학납입금 총액기준 상위 30개 대학
<표4> (94 회계연도)   <표5> (95 회계연도)
순위 대 학납입금 총액 순위 대 학납입금 총액
1 연세대 90,455,142   1 연세대 109,143,364
2 한양대 78,159,697   2 고려대 91,733,076
3 고려대 76,942,912   3 경희대 76,351,459
4 경희대 64,313,991   4 영남대 72,892,308
5 영남대 63,241,551   5 중앙대 69,101,857
6 중앙대 59,305,542   6 건국대 67,309,600
7 건국대 59,017,097   7 동국대 67,055,836
8이화여대 58,134,060   8이화여대 66,890,482
9 동국대 55,990,185   9 단국대 66,659,625
10 단국대 55,150,491   10성균관대 65,267,028
11성균관대 54,460,447   11 조선대 62,033,403
12 원광대 54,133,939   12 원광대 61,438,208
13 조선대 53,717,883   13 동아대 60,537,037
14 동아대 52,195,561   14 계명대 58,425,939
15 계명대 51,420,794   15 대구대 49,414,450
16 인하대 51,050,997   16 홍익대 49,375,383
17 대구대 42,836,245   17한국외대 45,618,400
18 홍익대 41,063,234   18 경남대 44,630,847
19 경남대 39,670,904   19 청주대 38,402,691
20한국외대 38,600,842   20대구효성 38,270,938
21효성여대 33,230,538   21 경기대 37,965,484
22 청주대 32,695,466   22 명지대 37,639,243
23 명지대 32,424,149   23 울산대 37,390,442
24 경기대 31,834,772   24 한남대 34,018,337
25 울산대 31,770,145   25 숭실대 32,828,803
26 한남대 29,683,507   26 국민대 32,472,973
27 경성대 26,854,044   27숙명여대 32,022,799
28 서강대 26,537,339   28 경성대 31,732,085
29숙명여대 26,472,045   29 서강대 31,431,664
30 숭실대 26,428,979   30 아주대 30,837,333
(단위:천원)   (단위: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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