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산업부 ‘2016년도 유휴·저활용장비 이전 지원사업’ 공동 추진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 일환으로 국가연구시설·장비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2016년도 유휴·저활용장비 이전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국가 연구시설이나 장비 가운데 6개월 이상 가동이 정지된 ‘유휴 장비’나 연간 가동률이 10% 미만인 ‘저활용 장비’를 필요한 기관이나 연구자에게 이전 및 재배치하는 것으로, 이때 발생하는 이전비·수리비·교육비 등은 정부가 지원한다.

미래부는 지난 2010년부터 총 27억5000만 원을 투자해 77개 기관의 보유장비 294점(취득가액 506억9000만 원)을 109개 기관으로 이전, 재배치했고, 사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산업부도 2014년부터 이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두 부처가 지원해 구축한 연구시설·장비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등록된 시설·장비 총 2만6115점(3조8200억) 가운데 2만62점(3조2163억)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한다.

두 부처는 미래부의 '연구시설장비 활용 서비스(ZEUS)‘와 산업부의 '산업기술개발장비 통합관리 플랫폼(e-Tube)'을 통해 유휴·저활용 장비와 수요기관 정보를 공유하고, 오는 6월에는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으로부터 수요장비 대상 이전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이번 사업 공고 및 관계기관 대상 설명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ZEUS(http://www.zeus.go.kr)와 e-Tube(http://etube.re.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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