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교문위원장, 김태년 간사 등 당선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20대 국회에 19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중 16명이 진출에 성공했다. 30명의 교문위원 중 2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새누리당 7명,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당 1명이 당선됐다.

광주광역시 동구남구을에 출마한 박주선 교문위원장(국민의당)은 54.7% 득표율로 무난히 4선 고지에 안착했다. 박 당선자는 “선거에서 시민들에게 문화와 교육의 중심 ‘동·남구 비전 2020’과 함께 청년일자리 공약, 골목시장 활성화 공약, 면세점과 중국문화원 분원 유치 등 여러 공약을 했다”며 “지난 18대와 19대 국회에서 공약을 잘 지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총선공약도 잘 지켜서,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직전 교문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도 경기 부천 원미을에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  설 당선인은 “유권자 여러분의 위대한 판단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간 헌신을 다해 반드시 수권정당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수정에 출마한 김태년 야당간사(더불어민주당)는 44.6% 득표율로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김 당선인은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3선 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성남의 발전과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김학용 (경기도 안성시), 박대출 (경남 진주시갑), 박인숙(서울 송파구갑), 유재중 (부산 수영구), 한선교 (경기도 용인시병), 염동열 (강원도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 후보가 각각 20대 국회에 다시 입성한다.

새누리당 윤재옥 당선자는 “바른정치로 보답하겠다”며 “더 듣고, 더 뛰고, 더 숙이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정 지역구에 출마한 이상일 후보를 비롯해 문대성, 박창식, 서용교 후보는 낙선했다.

여당간사인 신성범 의원과 대학구조개혁법을 대표발의한 안홍준 의원은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종훈 의원과 정윤숙 의원도 경선탈락, 김회선 의원은 불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태년 간사를 비롯해 도종환 (충북 청주시흥덕구), 박홍근 (서울 중랑구을), 설훈 (경기도 부천시원미구을), 안민석 (경기도 오산시), 유은혜 (경기도 고양시병), 윤관석 (인천 남동구을), 조정식 (경기 시흥을) 후보가 20대 국회에 성공했다. 

유기홍 후보(서울 관악갑)는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박혜자 의원은 경선탈락, 유인태 의원은 컷오프 탈락으로 20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경기도 안양시동안구을에 출마한 정의당 정진후 후보는 19%의 득표로 3위에 그쳐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20대 총선 교문위는 이르면 6월 말경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당별 교문위원 수가 정당별 의석수를 기준으로 적용되는 만큼 교문위도 ‘여소야대’가 될 전망이다. 20년 만에 3당 체제가 구축되면서 국민의당이 막강한 ‘캐스팅보트(casting vote)’를 쥐게 됐다. 전통적으로 야당이 기세를 잡아온 교문위원장 선출도 국민의당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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