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새바람, 창업성공률 높이겠다”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전통시장 전통시장 빈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쇼핑·문화·전통·체험 등 창의적 테마를 융합한 ‘청년몰’을 17곳 신규 조성한다.

중기청은 12일 전통시장 내 지역문화와 청년들의 참신한 감각이 융합된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인 ‘청년몰’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대상 시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청년몰 1곳당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청년상인 퇴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창의적 청년상인 육성 체계 구축 △협동조합 등 자생력 확보 방안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청년몰은 전통시장·상점가 내 500㎡ 내외 일정 구역에 39세 이하의 청년 상임 점포 20개 이상 입점해 있고, 고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 및 입점상인 협업 공간 등을 갖춘 몰(mall) 형태로 조성된 곳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존 전통시장 정책은 시장의 경쟁력 제고 및 육성 측면보다는 보호와 지원에 치중해 왔다”면서 “혁신을 이끌어 나갈 동력을 확산하기 위해 청년상인 지원사례 분석 및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쇼핑과 문화, 놀이가 어우러진 집합개념의 청년몰 조성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몰을 통한 젊은 고객 유입 촉진으로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창업 성공률을 높여 청년 일자리 창출 역할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