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일외고, 대일관광고, 서경대 방문… 교육시설 견학 교류 약속

▲ 천하이얼(陳海爾) 귀주(貴州)성 서기를 수행해 방한 중인 귀주성 교육청, 귀주대 등 성내 10개 대학의 총·학장 및 처장 등 30명이 한국교육기관의 실용교육 현황을 참관하기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의 주선으로 21일 서울 정릉동 서경대를 방문했다(제공=서경대).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프로업체의 장비와 견줘 손색없는 실용교육 수준에 놀랐다. 학생들에게 교육 이론을 전달하는 것 이상으로 창작과 생산 활동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교육방식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전문화돼 있다. 중국 응용교육에 당장 도입할 부분이 많다.”

중국 귀주(貴州)성 교육청 및 10개 대학 교육대표단은 21일 서울 정릉동 서경대를 방문해 최첨단 실용교육 시설을 돌아보고, 중국 귀주성과 서경대의 실용교육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천하이얼(陳海爾) 귀주성 서기를 수행해 방한 중인 귀주성 교육청, 귀주대 등 성내 10개 대학의 총·학장 및 처장 등으로 구성된 교육대표단 3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대일외고와 대일관광고, 서경대를 차례로 방문하고, 양국의 교육기관 우호 증진은 물론 학생과 교수, 커리큘럼 등 실용교육 교류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양융 교육청 부청장, 정창 귀주대 총장, 리젠쥔 귀주사범대 총장, 왕린 귀주민족대 부총장, 장훙 귀주재경대 국제교류협력처 처장, 푸치훙 귀주의과대 국제교류협력처 처장, 추이진 귀양중의대 부학장, 위창인 쭌이의과대 부학장, 링후룽펑 귀주사범대학원 부원장, 쩡위 귀주이공대 교무위원회 주석, 쉬웨이 귀주방송미디어대 부학장 등 귀주성 대학 10곳의 관계자와 귀주성 교육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한국의 실용교육 특화 교육기관을 돌아봤다.

이들은 △서경대 본관 녹음실 △영화영상학과 혜인관 △실용음악과 대일관 △무대의상연구소 △모델전공 워킹실 △유담관 뷰티아트센터 등을 견학하고 “중국 응용교육 기관에 당장 도입할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양융 귀주성 교육청 부청장은 “서경대와 대일외고, 대일관광고를 돌아보고 실용교과과목 구성이 치밀하고 특히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은 인상적이었다”면서 “프로업체와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교육을 넘어 창작과 생산을 해 나가는 모습에 놀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실용교육 구성에 즉시 도입될 부분이 많이 있다. 한국의 20~30년 뒤의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고 있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대학 자율적으로 대학 간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장창 귀주대 총장은 “수준 높고 다양한 응용교육 현장이었다. 대학마다 특성에 맞게 참고할 사항이 많다”며 “대학 간 교류는 대학의 특징을 살려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귀주대는 중국의 세계 100대 대학 양성 정책인 ‘프로젝트 21’에 귀주성내 유일하게 선정됐다. 대외 개방과 교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 9회째 맞는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간 교육교류협의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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