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권 인덕대학교 총장, 창업사관학교, 글로벌 연계 등 미래전략 방향 제시

▲ 전문대학의 산학협력 전략에 대해 발표한 이우권 인덕대학교 총장은 산학협력이 ‘유기적 관계’임을 강조하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정부의 체계적 지원과 함께 대학들이 나름대로의 특성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산학협력은 유기적 관계다. 정부도 대학이 발전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해야 하고 대학도 자기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21일 열린 ‘UCN프레지던트 서밋 2016’에서 전문대학의 산학협력 전략에 대해 발표한 이우권 인덕대학교 총장은 산학협력이 ‘유기적 관계’임을 강조하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정부의 체계적 지원과 함께 대학들이 나름대로의 특성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산업체 맞춤형 교육, 일학습병행제, 평생직업교육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문대학 산학협력의 여러 현황과 실태를 살펴보며 각 대학, 전공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성’이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러 산학협력들을 진행하는 주체가 교수임을 밝히며 교수들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해선 제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이 총장은 각 대학마다 자신의 위치와 특성에 맞는 특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산학협력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지역에 위치하다보니 산학협력을 밀접하게 할 기업도 없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창업선도대학이나 글로벌연계를 강화하는 특성화 전략들을 구상하고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전략의 구체적 사례 중 하나로 창업선도대학과 창업교육을 들었다. 이 총장은 “창업선도대학을 위해 △창업 특성화 대학 △해외창업투자회사 설립 △지자체 및 인근대학 협업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창업에서부터 성장까지 ‘순환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덕대학교는 글로벌 특성화를 위해 마련한 글로벌 인큐베이팅 100사업과 AU+(Asia University Union)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내의 사전교육부터 어학연수, 글로벌 현장학습 후 사후교육과 해외취업까지 이어지는 교내 글로벌 인재발굴 프로그램과 함께 국제 교육공동체 네트워크인 AU+사업이 연계되면 지속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 총장은 “일본,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5개국 12개 대학이 모여 연맹을 만들고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차별화된 국제교류 운영으로 어학교육부터 해외취업까지 국제화 리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전문대학의 어려움과 함께 나름대로의 대응책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주거지역에 위치한 대학은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개발, 평생교육을 확대해야 한다. 산학협력을 할 기업이 주변에 없다면 서비스 산업이나 유통 쪽을 보고 소규모·개별적 산학협력 모델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직업과 폭넓은 사회구조에 대한 적응력에 대한 요구는 차별적인 소단위 교육과정 개발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족 증가나 한류 등 문화교류는 국제화대학으로의 특성화를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