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컨설턴트 과정 개설, 25일 입교식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정부가 국제 감각이 있는 젊은 인재들을 선발해 ‘전자정부 컨설턴트’로 양성한다. 앞으로 이들은 세계 각국으로 진출해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세계화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 이하 행자부)는 청년 50명을 대상으로 25일 청년희망재단에서 입교식을 갖고 ‘청년 전자정부 글로벌 컨설턴트’ 양성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청년 컨설턴트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하에 오는 29일까지 운영된다. 취업 준비 중인 청년 50여 명이 참가해 즉시 해외 전자정부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실습 위주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그간 퇴직전문가 위주로 지난 2014년부터 총 200여 명의 글로벌 컨설턴트를 양성했다. 청년 컨설턴트 과정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 컨설턴트 과정 개설로 대한민국 청년들이 전자정부 해외진출에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행자부는 "해외 전자정부 컨설팅 수요에 대응하는 젊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청년 컨설턴트들이 우리기업의 관련 해외사업에 참여하는 등 전자정부 해외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국제협력의 이해와 컨설팅 기법 △전자정부 법·제도 △전자정부 사업관리 △컨설팅 실습 워크샵 △참여형 전자정부 우수사례 전수방법 등이다.

행자부는 교육기간 내 글로벌 컨설팅·수출기업과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연계 취업지원을 제공하고, 정부 주관 해외컨설팅 시 학생 참여 기회를 마련할 전망이다. 해외 정보기술(IT) 봉사단 참여 희망 시 전자정부 컨설턴트로 우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오는 9월에도 청년 컨설턴트 과정을 열어 올해 중 총 1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오는11월에는 3주 간의 심화된 전문 컨설턴트 과정을 별도로 운영해 기이수한 청년 컨설턴트들이 교육 희망 시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우리나라가 유엔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를 함에 따라 해외로부터 전자정부 협력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며 “세계무대에서 우리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 있는 국제화 감각이 있고 패기 넘치는 청년 컨설턴트들이 필요하고, 향후 이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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