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에서 시민 구한 삼육대 홍예지 학생

▲ 김성익 삼육대 총장(왼쪽)은 25일 홍예지 학생(가운데)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후 김일옥 간호학과 학과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삼육대)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지난 18일 쌍문역에서 심장이 멈춘 승객을 응급처치로 구한 삼육대 홍예지(간호학)씨가 선행으로 대학에서 받은 장학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삼육대는 홍씨의 선행이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판단해 홍씨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증서와 한학기 등록금 전액인 395만9000원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홍 씨는 "학교에서 배운 대로 실천했을 뿐인데 이렇게 장학금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 전문적인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장학금을 저를 위해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상의한 결과, 장학금이 필요한 다른 학생들을 위해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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