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집인원 감소… 수시모집 대입 정원 73.7%

수시모집 학생부 중심 전형… 정시모집 수능 위주 선발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2018년도 대입에선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하고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73.7%로 전년대비 3.8%포인트 증가한다. 수시는 86.3%를 학생부 위주로 정시는 86.7%를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논술고사 실시 모집인원은 감소하며 수능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대학별 반영방식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허향진, 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8일 발표했다.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지난 학년도보다 3420명 감소한다. 전체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계속 줄고 있다.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5만9673명으로 전년보다 1만1004명 늘어난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수시모집 비중은 3.8%포인트 증가한 역대 최대인 73.7%다. 정시모집 인원은 9만2652명으로 전년 대비 1만4424명 감소했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커졌다. 학생부 중심 전형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22만5092명이다.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은 2016학년도 57.4%, 2017학년도 60.3%, 2018학년도 63.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수시모집에선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22만4166명인 86.3%를 뽑는다.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8만 311명인 86.7%의 학생을 뽑아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선발 방식이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술시험을 치르는 모집 인원은 2016학년도 1만5349명, 2017학년도 1만4861명, 2018학년도 1만3120명으로 감소세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에서 논술시험을 보는 학교는 31개교로 모집인원은 1만3120명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보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306명으로 전년도 대비 1223명 증가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만931명으로 전년도 대비 811명 늘어났다.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 영역은 대학별로 다양하게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는 113개교, 정시모집에서는 39개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 188개 학교는 비율로, 19개 학교는 가점이나 감점을 주는 식으로 반영한다.

대교협은 시행계획을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에 배포하는 한편 다음 달 중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http://adiga.kr)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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