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학습관리 프로그램 ‘한림 오디세이’ 도입

특성화, 국제화 노력과 함께 취·창업 지원도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한림대는 1982년 개교 이래 본래의 건학이념을 충실히 지키며 우수한 교수진과 탁월한 교육 여건 아래 학생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다. 2014년 한림대는 변화하는 시대적 환경에 대응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더불어 성장하는 대학’이라는 ‘한림 비전 2020’을 새롭게 수립했다.

이는 지식교육을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책임 있는 인재 양성을 통해 사회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학문공동체가 되고자 하는 한림인의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학부교육 선진화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발전에 능동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인 ‘더불어 성장하는 창의인재’를 교육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외부평가에서도 입증됐다. 지난해 한림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그룹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또한 경기·강원권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잘 가르치는 대학’(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ACE)에 선정됐으며, 대학청년고용센터 평가에서도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 합리적 창의성과 풍부한 인간성 갖춘 인재 양성 목표 = 개인에게 꿈이 있듯, 한림대는 확고한 교육목표가 있다. 한림대의 교육 목표는 ‘합리적 창의성과 풍부한 인간성을 지닌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림대는 ‘소통, 융합, 상생’ 3대 핵심역량을 담은 새로운 학부교육 선진화모델로 ‘심비우스케어모델’을 제시했다. 공생적 인간을 뜻하는 ‘호모심비우스(HomoSymbious)’는 경쟁과 대립을 넘어 상생의 지혜와 리더십을 갖춘 시대적 인간상을 의미한다. 기초교양교육으로 표현력과 통찰력을 키워 ‘소통’을 갖추고 전공교육으로 종합적 사고력을 키워 ‘융합’을, 비교과활동인 커뮤니티 단위의 사회봉사로 ‘상생’을 배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신입생들은 학교적응 프로그램으로 직업흥미검사와 성격유형검사를 받는다. 신입생 때 적성과 성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적절한 학과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입학 첫 학기에 이뤄지는 ‘오디세이 세미나’도 주목할 만 하다. 각 학과의 지도교수가 20명 내외의 학생을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문화, 역사 등 자유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공연 등의 체험을 함께 즐기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학생 밀착지도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또한 신입생들은 2학기에 ‘새내기 대학생활 설계’ 교과목을 통해 커리어로드맵 작성을 비롯한 진로 조기 설정과 맞춤형 취업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수강한다.

■ 융합연구 및 교육 병행으로 특성화 = 최근 대학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특성화다. 한림대 특성화의 특징은 융합연구와 교육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원을 기반으로 ‘의생명 과학 분야’의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의료생명 융복합 및 미래 수요 창출 분야의 특성화를 위해 헬스바이오제품 전문가와 유헬스ICT서비스 전문가 육성 등의 융복합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인문사회 분야의 학생들을 위해서는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산학협력 융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문사회 분야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전공이 신설됐다. 인문학 중심의 융합트랙 개발을 위해 △문화콘텐츠교육사 △영상문예창작 △청소년학 등 인문사회 분야의 3개 트랙을 신설했으며 트랙별 교과과정을 개편했다. 대학에 편제돼 있지 않는 사회 수요 학문의 융합트랙을 신설해 실용 중심의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화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한림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능력 강화를 위해 해외파견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더불어 방학 중 해외단기파견 연수를 전격적으로 확대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 자신의 미래 설계에 대한 동기를 자극하고 취업까지 연결하는 목표를 갖게끔 대학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북미와 중남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220개 대학들과 신규 및 연장 교류협력관계를 맺고 학생 교류를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에는 교육부로부터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 대학’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운영하는 정부 초청 학사 및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운영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이다. 또한 캠퍼스에서는 24시간 외국어만을 사용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림국제기숙사(HID)는 외국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정규 교과과정 및 그룹 세미나 활동 등을 연계해 외국 현지에서 연수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국제학부는 전 과목을 영어로 제공하고 SAP(Study Abroad Program)을 통해 해외 명문대학에서 1년간 현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취·창업, 산학협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 한림대는 전공별 맞춤 취업 프로그램, 실천 프로그램, 취업, 창업 동아리 등의 취·창업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학부교육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취업률 제고와 대학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림대는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맺고 대학청년고용센터를 운영하면서 컨설턴트 2명이 학생들에게 1대1 진로, 취업컨설팅, 청년직업지도프로그램, 취업특강 등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취업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한림대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고용노동부 대학청년고용센터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강원도 내 대학 중 유일하게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A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취업지원역량을 입증했다.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한림대는 공대의 산학협력 촉진을 위해 ‘산학협력단 동탄분소’를 설치하고 IT기업이 밀집돼 있는 판교소재의 산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바이오분야를 위해선 오송생명과학단지 및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산업체와 신규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특히 지난해 산학협력관이 준공되면서 산학협력사업 관련 기관을 모으고 각종 사업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면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14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에 선정돼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학생들의 현장실습 강화를 위해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재학생들의 직무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 21세기 스마트 시대, 대학생활도 스마트하게 = 한림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학습관리 프로그램인 ‘한림오디세이’를 도입했다.

한림오디세이는 지난해 3월부터 학생들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설계와 학습여정의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한림오디세이는 한림인의 목표 달성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대학교육의 선도모델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업을 계획하고 다면적 지원체제를 통해 계획을 실천해가며 배우고 이룬 성과를 관리할 수 있다.

한림오디세이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의 계발’이다. 정규교과 학습 활동뿐 아니라 학습자 주도성이 요구되는 비교과 학습 활동, 학생 차원의 자기계발 활동을 학습계좌제형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록, 관리한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함께 한다.

이를 뒷받침할 학생지도 프로그램과 ‘담임지도 교수제’도 마련됐다. 교수와의 상담은 면대면 상담과 온라인 상담으로 진행되며 학생지도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적인 학습설계와 지도교수의 조언 등 관련 교과목까지 연계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