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미가엘 성당 파이프 오르간 ‘음악정원’ 봉헌 1주년 기념

▲ 윌리 이폴리토 프랑스 샤를르빌-메찌에르 국립음악원 교수 (제공=성공회대)

[한국대학신문 공현정 기자] 성공회대(총장 이정구)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이 학교 성 미가엘 성당에서 프랑스 샤를르빌-메찌에르 국립음악원 ‘윌리 이폴리토’ 교수 초청 오르간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4월 성 미가엘 성당에 파이프 오르간 ‘음악정원’을 설치한 지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관람은 무료다.

이날 윌리 이폴리토 교수는 △멘델스존의 ‘전주곡과 푸가’ d 단조 △프랑크의 ‘칸타빌레’ △바흐의 ‘트리오 소나타’ No. 4 e-단조 BWV 528 △프랑크의 ‘기도’ △비도르의 ‘안단테 소스테누토’ △비에른의 ‘칸틸렌느’ △브람스의 ‘전주곡과 푸가’ g-단조를 연주한다.

윌리 이폴리토(Willy Ippolito) 교수는 프랑스 샤를르빌-메찌에르 국립음악원에서 쳄발로와 오르간을 가르친다. 프랑스를 비롯해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오르간 연주와 앙상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샤를르빌-메찌에르 대성당의 수석 오르가니스트 및 오르간 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조인형 성공회대 교수(신학대학원 교회음악과정)는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라며 “오르간 연주에 관심 있는 분들뿐 아니라 새로운 음악을 접해보고 싶은 지역주민들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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