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 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 신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란 과학기술연구부와 지난 2일 한국-이란 고등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고등교육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국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교육과정, 교수자료 및 교육제도 등 정보 교류 강화 △전문 인력 및 학생 교류 활성화 △문화·언어 등 상호 이해 증진 및 관련 학과 양성 △양국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간 직접적인 협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란은 고등교육 진학률이 66% 수준으로, 최근 한류 문화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국립 테헤란대학 내 한국어강좌 인기를 끄는 등 교육·문화 등 비경제분야에서의 교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을 계기로 이란과의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유학설명회(Study in Korea Fair)를 개최해, 이란의 젊고 유능한 학생들이 한국의 우수한 고등교육기관에 유학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은 향후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행하기 위해 ‘한국-이란 고등교육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Joint Committee)’를 발족한다. 공동위원회는 한국과 이란에서 번갈아 연 1회 개최되며, 공동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이란 간 고등교육 및 연구 분야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고, 이란 유학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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