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50억 원 내외 지원…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사업 추진

▲ 영남대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프라임) 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돼 3년간 약 45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사진은 영남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프라임) 사업에 선정돼 연간 150억 원씩 3년간 총 450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영남대는 프라임 사업비 지원을 동력삼아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융복합 소재, 화학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은 해당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공과대학 내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기계 전공을 분리해 기계IT대학을 설립하고, 해당 대학 내에 로봇기계공학과와 자동차기계공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1100여명을 모집한 공과대학 정원을 2017학년도에는 기계IT대학과 공과대학으로 분리해 총 14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화학공학 분야의 정원을 늘이고, 융·복합 소재 및 신재생 하이브리드 관련 학과도 집중 육성하는 등 미래형 학과 개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인문학에 대한 전반적 체질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인문학 인재 육성도 병행한다. 영남대는 인문교육 강화를 위해 학사제도를 개선하고, 인문학 진흥을 위해 YU-MOOC(온라인 공개 수업, Massive Open Online Course) 콘텐츠를 개발해 활용하는 등 인문학 및 기초학문 육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석균 총장은 “우리 대학은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산업과 연계해 사회 변화를 반영한 교육 체질 개선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연구와 산·학 협력을 활성화 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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