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형 선정된 유일한 여대… "우수 여성공학 인재 양성에 박차"

▲ 3일 교육부의 프라임 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 후 황선혜 총장(왼쪽)과 이시우 공과대 학장(오른쪽)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선정을 자축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숙명여대(총장 황선혜)가 여대 중 유일하게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대형유형에 선정됐다. 대학은 사업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우수 여성공학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숙명여대는 3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프라임 사업 심사 결과에서 수도권 대형 유형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총 450억여 원의 재정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프라임 사업을 위해 현재 전체 정원 중 5.1%에 불과한 공학계열 비중을 2017년까지 18.6%까지 대폭 늘린다. 대학은 ICT 융합공학과 소프트웨어, 기계시스템과 같이 여성 친화적이며 미래가 유망한 분야로 공과대학을 확대하는 학제 개편안을 마련했다.

또한 산업별 인력수급 실태 및 여성 인력 고용구조를 분석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타깃산업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여성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숙명여대는 2013년부터 공대신설추진사업단을 구성하고 장기발전계획에 따른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해 올해 처음 공과대학을 신설한 바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기업연계 교육과정 구성 등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여대 최초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해왔다.

황선혜 총장은 “우리 대학이 사회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했던 구조개혁 계획의 구체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돼 기쁘다”며 “곧 구성될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적해온 학제개편의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살리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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